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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막 통한 비말 감염…손 씻기·기침 예절·마스크 착용 등 위생 수칙 준수해야
1월말 기준 중국 확진자 1만 명에 육박, 사망자 200명 넘어…치사률 2% 이상
지난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이사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될 경우 발열과 피로, 마름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면역력이 약해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난달 30일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선포의 주된 이유는 바이러스 감염이 중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 때문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 내 사망자가 지난달 31일 기준 213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확진 환자 수가 하루 새 1천981명 증가할 정도로 확산 속도도 빠르다. 누적 확진자 9천692명으로 1만 명 돌파도 시간문제다.
춘천시 한 약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예방을 위해 의심환자의 방문을 제한하고 있다.
시정부는 춘천시 보건소 비상대책대응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의료기관 내 감염관리를 강화,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기 전부터 시정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경계’ 단계 수준에 맞춰서 이미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춘천에서 아직 확진자나 양성 판정을 받은 의심환자는 없으나 지속적으로 예방 수칙 및 홍보, 선별진료소 검사를 통해 환자 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다.
춘천 내 대학병원들은 환자들의 감염 예방을 위해 보호자만 허용하고 병문안 방문객들의 면회를 제한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시민들의 예방수칙 준수도 강조되고 있다. 감염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손 씻기다. 공기를 통한 전파 가능성이 없는 비말감염이어서 호흡기를 통해 바로 감염되지는 않지만 감염자의 침이나 가래 등에 접촉한 손이 자신의 눈이나 코 입, 호흡기에 연결된 점막 등에 닿을 경우 감염된다. 따라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바닥, 손톱 밑 등을 포함해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는 것이 좋다.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 가리기,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등의 예방수칙도 필요하다.
중국 해외여행을 했다면 의료기관 및 보건소 진료 시 의사에게 해외 여행력을 알려야 감염을 신속히 진단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는 기존 24시간 검사에서 6시간으로 대폭 줄었다. 검사기관도 늘어났다.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의 검증절차를 질병관리본부에서 완료함에 따라 지난달 31일부터는 전국 18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가 시행되고 있다.
중국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김치에 대한 우려도 일고 있지만 제조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됐어도 운송 과정이 오래 걸려 바이러스 생존 가능성이 지극히 낮다. 또한 확진환자가 다녀간 장소에 대해서는 보건소가 메르스 대응 때 실행했던 수준에 준해 환경 소독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어 확진환자가 이용했던 장소라 하더라도 보건당국이 안전하다고 판정할 경우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
출처 : 《춘천사람들》 – 시민과 동행하는 신문 (http://www.chuns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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